산채비빔밥 너무 맛있네요. 제철 나물에 간이 잘 베어있고 비비기만해도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확 풍기네요. 고추장이 들어있지 않아 담백하고 헛제사밥 같은 느낌이에요. 간판이 허름해서 들어와볼 생각을 못했는데 오래된 맛집 느낌이에요. 물도 약초맛이 나는데, 난로 위에 올려두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놓았어요.

산나물을 주인장이 직접 공수해서 만들어 그런지 향이 더 좋은것 같고 가격도 저렴하네요.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몇번 가봤는데 제철에 나는 산나물전이 있었어요. 깜짝 메뉴.

정갈한 산채 비빔밥과 표고전이 예술입니다. 이런 맛집을 이제 알았다는게 아쉽네요.

나물비빔밥이 먹고싶다면 여기로 갑니다. 다른 메뉴도 맛있고 좋지만 주로 비빔밥을 먹지요. 사장님이 직접 캐오신 약초로담근 술은 갈때마다 가격을 물어보곤 하죠. 수백병은 넘을듯한 담금주도 식당의 매력중의 하나지요. 말벌주를 찜해두긴 했지만 로또 1등 된다면 이집 담금주 10병을 구매하는게 버킷리스트중 하나입니다.

나물이 다른 비빔밥집보다 향긋하고 같이나온 조기구이도 완전 맛나요.강추

별로에요 맛도없어요